두산 우완 김정후. 연합뉴스
[일요신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우완투수 김정후의 웨이버 공시를 발표했다.
두산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정후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두산 구단은 “팀 전력 구성상 활용도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웨이버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후는 2013 신인드래프트에서 SK가 10라운드 87순위로 지명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1군에는 데뷔하지 못하며 팀을 떠났다.
이후 외야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일본 사회인야구 무대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두산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육성선수로 KBO리그에 돌아왔다.
정식선수가 된 올해에는 1군 데뷔 무대를 갖기도 했다. 1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3.63 0승 1패 12삼진을 기록했다. 17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12경기 16과 3분의 2이닝에서 1승 0패 3세이브 2홀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0, 삼진은 22개를 기록했다.
김정후는 지난 9월 18일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전을 마지막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