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번 공연을 기획한 뮤지컬 컴퍼니 에이 측에 따르면 ‘이순신의 바다’는 추석연휴 3일간 만석을 기록했다.
이에 오는 10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4회 공연을 하고, 11월부터는 공연 횟수를 주 3회로 늘려 연말까지 공연할 계획이다.
효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 공연을 인사아트프라자에 유치한 박복신 회장은 “관광객들에 좋은 반응을 얻게되 앞으로 이 공연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을 연출하고, 어머니 역으로 출현한 정다미씨는 “효 뮤지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생각보다 컸다”며 “이순신의 충과 효를 더욱더 극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갑용 서울시 지적발달장애인협회 회장은 “뮤지컬 관람이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기대이상의 치료효과가 있었다”며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이들의 관람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순신의 바다’는 추석날인 24일 2시 공연을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연으로 진행한바 있다.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과 거제, 밀양, 사천, 하동, 양평 등 8개 시군에서 공연됐다. 내년에는 전국 15개 시도로 공연이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내년 공연의 경우, 이순신의 백의종군로와 전적지를 중심으로 공연할 계획이어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순신 역을 맡은 배우 정도원은 “이순신의 충과 효를 보여주는 작품의 성격 때문에 배우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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