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담모습. 사진= 박기열부의장실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제17회 대학로문화축제를 맞아 한국을 방문한 캄보디아 앙코르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이 일정 마지막 날 서울시의회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도 함께했다.
1일 박기열 부의장실에 따르면, 앙코르대학교 한국어학과 최인규 선임교수와 음 다라, 리우 리후어, 소안 댄 학생 등은 지난해 양준욱 전 의장을 예방한 데 이어 올해 9월 28일 박기열 부의장을 예방해 캄보디아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전문적인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앙코르대학교는 지난 2004년 캄보디아 씨엠립에 설립된 후 2007년 2년 과정의 한국어학과를 개설했었다.
이 자리에서 박기열 부의장은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서울시의회를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한국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얻고 가시기 바란다”며 “최인규 교수님 이하 많은 분들께서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 민간외교이고 또 국위선양하시는 일이라 생각하며 그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부의장은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 교육 뿐 아니라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발한 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최인규 교수는 “한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왔는지를 이번에 함께 방문한 학생들이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이 학생들이 캄보디아에서의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돕겠다”고 전했다.
앙코르대학교 한국어학과 최초 입학생 음 다라씨는 “처음 K-POP과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된 한국을 많은 캄보디아인에게 알리고 싶다”며 “많은 한국인께서 캄보디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한국으로 유학 후 대학원으로 진학해 할 것이고 학위과정을 마치고 캄보디아에서 교수를 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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