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역 역세권 재생사업협력·차량기지 개발 용역 추진
- 송정역, 역사확충 및 KTX투자 선도지구 개발사업 지원
- “광주의 랜드마크 및 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재도약 기대”
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왼쪽)이 1일 오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시-코레일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함께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의 대표적 교통중심지인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이 재도약의 날개를 편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오영식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은 10월 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 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광주시에서 문범수 도시재생국장, 김준영 교통건설국장 등이, 코레일 측에서 김천수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 정용구 광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말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되어 본격적인 개발사업의 동력이 확보됐고, 광주송정역의 역사 확충 필요성 등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됐다.
협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코레일은 광주시가 추진하는 ‘광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필요한 자산 사용에 적극 협조하고, 광주시는 코레일에서 추진하는 철도시설 이전 및 각종 인·허가 등의 제반절차에 대해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광주시와 코레일은 광주역 차량기지 부지 등을 활용해 추진하는 ‘광주역 복합개발 사업’과 관련해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개발구상 용역’을 공동 추진한다.
광주시는 과거 호남 최대 관문이었던 광주역이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산업 및 청년창업의 요람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광주의 랜드마크로 개발할 계획이다.
‘광주송정역 관문역사 조성사업’은 양 기관이 여객편의 증진과 편의성 확보를 위해 역사 확충 및 KTX투자선도지구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은 광주만의 특색을 담은 주차건물, 환승통로, 택시 대기공간 등을 조성해 광주다운 조형미가 가미된 관문역사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역 광장 사용과 문화행사 개최 등 광주시가 추진하는 문화콘텐츠 사업에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송정역은 KTX 이용객 증가로 명실상부한 광주의 대표 관문역으로 자리매김했지만, 대합실, 주차장 등 여객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인근 지역의 난개발 등으로 체계적인 도시재생 및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광주송정역 일대 지역경제거점형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해서 송정역을 호남의 교통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시와 코레일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바탕으로 광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과 광주 송정역 관문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성실히 노력하고, 상호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해당 사업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복합환승센터 건설이 무산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송정역과 KTX가 진입하지 않아 침체되어 있던 광주역이 새롭게 광주의 랜드마크가 되고 광주발전의 중심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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