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시민 감시단과 함께 번호판 영치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지방세 체납자 시민감시단’, 자치구와 함께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와 납부 안내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방세 체납자 시민 감시단’은 총 37명으로, 각 자치구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6~9명을 선정한 후 사전교육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시민 감시단은 체납액 일소를 위해 시니어·청년 중심의 일반시민으로 구성되어 각 자치구 세무공무원과 함께 활동하며, 11월 실시하는 체납차량 전국 자동차번호판 일제 영치의 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31일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164억원으로 광주시 전체 체납액 730억원의 22.5%에 이른다.
광주시 관계자는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가 필요하고,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해 적극 번호판 영치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다만 생계형 체납자와 1회 체납일 경우 납부안내를 통해 체납액 자진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광주시, 불법주정차 중점단속구역 합동단속
-자치구·경찰 등과 공동…어린이보호구역·교차로 등
광주시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자치구, 경찰 등과 합동으로 ‘불법주정차 중점단속구역 단속’을 한다고 2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주정차 금지장소인 어린이보호구역, 교차로, 인도, 횡단보도, 소화전 주변, 버스전용차로 등 6개 중점 단속구역이다.
앞서 광주시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9월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보호구역을 위주로 합동단속을 진행, 1064건에 대해 과태료 8512만원을 부과했다.
10월에는 자치구별로 선정한 중점단속구역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는 시민의식이 확산되고 바른 주차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 사전 접수
-3일까지 홈페이지…4~9일 온라인 면접 실시
광주시는 오는 2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하는 구직자에 대한 사전 접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 사전 신청은 오는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사전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한 구직자는 4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면접은 구인기업의 경우 원하는 인재상을 미리 등록하고, 구직자는 성향·역량검사 및 구술면접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면접을 거쳐 원하는 기업을 찾은 구직자는 23일 박람회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와 면접을 보게 된다.
광주시,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하고, 광주광역시경제고용진흥원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광주은행, 금호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과 공공기관, 지역 강소기업, 대학생 등 구직자 4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018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지자체 최초로 인공지능 잡매칭시스템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잡매칭시스템은 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직자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찾아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시스템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잡매칭시스템이 면접관의 주관적인 평가가 아닌 과학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 구직자에게는 일자리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은 과학적인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람회 참여 관련 문의는 국제커리어센터, 광주경제고용진흥원 일자리종합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채택해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가장 맞는 기업,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다”며 “많은 이들이 도전해 새로운 길을 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가을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전국 최초
- 69개 학교 수학여행 버스 280대 모두 점검
광주시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광주시교육청, 광주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모니터봉사단 광주시연합회와 함께 가을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은 차량, 숙박시설, 위생, 보험, 안전수칙 숙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안전사고 없는 수학여행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는 초등학교 44개, 중학교 11개, 고등학교 14개 등 총 69개이며, 학생 수는 1만2000여 명이다.
여행지는 전남 19곳, 전북14곳, 경기도 14곳, 제주도 9곳, 충남 8곳, 서울 6곳, 대전 4곳 등 총 88곳으로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
먼저, 광주시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체 대형버스 280여 대를 대상으로 ▲브레이크 동작 ▲타이어 마모 ▲방향지시등 점등 등 차량상태를 점검한다 .
수학여행 당일에는 안전모니터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을 받은 차량과 동일 여부 ▲안전점검 지적사항 조치 여부 ▲안전벨트 작동 여부 ▲비상탈출망치와 소화기 비치 등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수학여행지 관할 시도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숙박시설 소방점검, 음식점 위생점검, 재난취약시설 의무보험 가입 여부, 숙박 기간 안전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회신 결과는 각 학교에 통보해 수학여행 안전관리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특히, 광주시는 선생님에게는 숙박안전, 화재예방, 교통안전, 산행활동, 음식점 위생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안전점검표를 배부하고, 학생들에게는 그림으로 구성된 안전사고 예방수칙 전단지를 제작해 수학여행 당일 배포한다.
이연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수학여행 안전대진단은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사고 예방·점검 활동이다”며 “생활주변 위험요험을 발견하면 즉시 광주시 재난예방과(613-2681)로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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