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토트넘 핫스퍼가 바르셀로나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토트넘은 4일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터밀란과의 1차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PSV 아인트호벤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공격진에 해리 케인과 함께 손흥민,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를 배치했다. 기존 주전 멤버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부상 여파로 빠졌다.
초반부터 토트넘은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필리페 쿠티뉴에게 2분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28분에는 이반 라키티치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가게 됐다.
후반들어 추격이 시작됐다. 케인과 리오넬 메시가 골을 주고받으며 1-3이 됐고 라멜라가 만회골을 넣으며 2-3으로 경기가 좁혀졌다. 손흥민은 라멜라의 골을 도운 직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하지만 토트넘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메시가 경기 종료 직전 골망을 가르며 경기는 2-4로 마무리됐다.
4위로 떨어진 토트넘은 조 2위까지 진출이 가능한 16강 싸움에서 힘든 길을 가게 됐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아인트호벤과 원정에서 격돌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