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박은숙 기자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 등을 통해 허위사실을 반복적으로 유포했다”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박 의원이 SNS를 통해 허위사실을 확대 재생산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지난 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한국재정정보원의 전산망을 뚫기 위해 (심 의원) 보좌진이 특별교육을 받았고, 이 망을 뚫기 위해 단단히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심 의원은 “재정정보시스템 아이디를 처음 신청한 보좌진이 재정정보원 담당자에게 자료검색과 다운로드 등 기본적인 사용법을 10여 분간 물어본 것을 두고 박 의원은 ‘특별교육’으로 조작했다”며 “박 의원은 ‘심재철 의원은 국회부의장 재직 당시 특활비 6억 원을 받았다’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심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동시에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을 검토하겠다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