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포근한 침대에 누워 북극 오로라를 감상한다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 아니면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한다면? 아마 생각만 해도 감동적이고 전율이 느껴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험을 실제 할 수 있는 호텔이 등장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 최북단인 핀란드의 라플란드에 새롭게 문을 연 ‘아크틱 폭스 이글루’는 럭셔리한 이글루 호텔이다. 탁 트인 돔 형태의 유리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침대에 누운 채 주변의 절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현란한 오케스트라와 같은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고, 아침에는 주변의 호수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할 수 있다.
객실은 2인실이며, 침실 외에도 간이 주방, 욕실, 사우나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물론 바깥은 영하의 강추위여도 단열 유리이기 때문에 실내는 안락하다. 출처 ‘uncrate.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