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영국 버밍엄 ‘엣지바스톤 골프클럽’의 잔디 관리인인 키스 스미스는 그야말로 잔디깎기의 달인이다. 평범한 잔디밭도 그의 손을 거치면 한 폭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근사하게 탈바꿈한다.
잔디를 다듬는 것이 취미라고 말하는 스미스는 때문에 골프장 잔디를 관리하는 것도 모자라 틈만 나면 자신의 집 앞마당 잔디도 가꾸면서 솜씨를 뽐내고 있다. 이렇게 그가 가꾼 앞마당을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 40달러(약 4만 원)짜리 낡은 잔디깎기로 기하학 무늬를 만들면서 예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러니 스미스가 이웃 주민들 사이에서 ‘잔디 마법사’로 통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저 취미라고 말하기엔 뛰어난 솜씨를 발휘하고 있는 스미스는 동네 유명인을 넘어 최근에는 2018년 ‘올앳 모우어 크리에이티브 론 스트라이프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