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페스티벌에서 가수 ‘벤’이 열창하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마련한 2030 뮤직 페스티벌이 빗소리에 더욱 운치 있게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렛츠런파크 부경이 개장 13주년을 맞아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무료 콘서트다.
당일 비 소식이 있었지만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이 시작되는 5시가 되기 한참 전부터 관객들이 입장하기 시작했다.
‘2030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장 관객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었다.
뮤직페스티벌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호응을 하고 있다.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인지도를 높인 가수 벤이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구슬프게 내리는 비가 벤의 노래 ‘열애중’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다.
두 번째 무대는 저스트뮤직 소속가수 한요한이, 마지막은 ‘쇼미더머니777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장식했다.
관객들은 음악과 노래, 그리고 빗속에서 양 손을 흔들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꼈다. 젊음과 열정이 담긴 공연의 순간이었다.
정형석 본부장은 “궂은 날씨에도 자리를 빛내주신 관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부경이 경마와 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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