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차 방북차 평양을 찾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종전선언과 비핵화에 대한 담판을 지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일요신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이 4차 방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한다.
이날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4차 방북을 위해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전용기로 평양을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북한 방문 경유지로 일본을 찾아 아베 신조 총리와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나 대북 협상 전략을 공유하고 북한의 비핵화 등 양국 간 동맹을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일치기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과 비핵화 및 종전선언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논의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4차 방북 성과가 곧바로 종전선언 발표와 합의로 이어질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이 한반도 평화체제와 비핵화에 중국의 협력과 참여를 강조하는 만큼 남북을 둘러싼 외교 정세의 로드맵을 제시할지도 관심이다.
사진=연합뉴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평양 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8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한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이 미국 중간선거일 11월 6일 딱 한 달 전에 전격으로 이뤄진 평양 방문 등 한반도 평화순방에서 어떤 깜짝 선물을 트럼프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