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굴포천 상류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약 486억 원(국비 243억 원, 지방비 243억 원)을 들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까지 1.2㎞ 복개구간의 콘크리트를 걷어 내고,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9월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사업비로 10억 원을 편성했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5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및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복원사업의 주요 공간 계획과 치수, 유지용수, 주차장, 하수도 계획 등 용역의 주요 내용과 추진 방향 등이 제시됐다. ‘굴포천 복원 민·관협의회 회의’를 열어 전문가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부평구는 구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굴포천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0년 상반기에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0년도 하반기에 사업을 착공해 2022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민·관협의회 위원 등 구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굴포천 상류구간을 복원해 도시재생을 촉진하고, 부평이 생태·경제·문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구는 150억 원(국비 45억 원, 지방비 105억 원)을 들여 부평동 일원 하수도 재정비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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