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4월 에콰도르 대지진, 2017년 9월 멕시코 대지진, 2018년 8월 라오스 댐 붕괴 등 외국에서 긴급재난상황 발생할 당시 서울시가 피해지원을 위해 대외협력기금을 지원한 전례처럼 이번에도 인도네시아의 복구지원을 위해 구호기금 1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에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원순 시장이 8일 17시 30분 시장집무실에서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만나 깊은 위로를 전하고 재해구호기금 10만달러를 지원한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자리에서 서울시 자매도시인 자카르타주 아니스 바스웨단(Anies Baswedan) 주지사와 세차례에 걸쳐 만난 바 있는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서한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되는 구호기금 미화 10만달러(한화 1억 12백만원)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이 직접 받지 않는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인도네시아 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진 발생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은 서울 시민을 대표해서 “우선 강진으로 사고를 당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피해를 당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서울 시민의 작은 도움이 인도네시아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앞으로도 해외의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발빠르게 지원하겠다”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당국을 지원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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