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강화도 새우젓축제 모습. (사진제공=강화군)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제15회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강화군 내가면 외포항 일원에서 펼쳐진다.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젓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
8일 강화군(군수 유천호)에 따르면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는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되어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 특유의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로 인해 예로부터 한강 마포나루 등으로 공급되어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유명하다.
새우젓은 어획 시기에 따라 5월, 6월에 담그는 오젓과 육젓, 가을에는 추젓, 겨울은 동백하로 종류가 다양하다. 가을철을 맞아 현재는 추젓(새우젓)이 생산되고 있다.
축제기간 3일 동안 신선하고 품질 좋은 새우젓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 첫날 12일은 곶창굿 공연을 시작으로 지역동아리 공연 및 새우젓 가요제(예선) 행사가 치러진다.
이어 13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식과 최진희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날 14일은 생선회 및 젓새우 시식회, 강화갯벌장어잡기 대회, 강진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새우젓 가요제(본선)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새우젓, 강화섬쌀 등 다양한 강화군 특산물을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
강화군은 이번 축제기간의 경우, 석모대교의 개통으로 약 6만5천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외포리 젓갈시장 및 지역 상권에서 약 30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 및 부대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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