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원탁토론회가 인천시청운동장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8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열린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원탁토론회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8일 시청운동장에서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원탁토론회를 개최하고, 민선 7기 시정슬로건 선정투표를 통해 청라에 거주하는 김소영씨가 제안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서는 인천의 현실을 진단하고, 보다 나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어떤 정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지 시민시장에게 직접 묻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가 살아온 인천에서 가장 부족했던 정책’을 질문하자, 시민들은 ▲고르게 발전하는 인천(26.6%) ▲시민참여시대 인천선언(20%) ▲복지도시 인천(19.50%) ▲수준 높은 인천교육(15.30%) ▲지역경제 경쟁력 혁신(12.10%) 등을 꼽았다. 시민들은 원도심 문제, 지역차별 문제, 시민시정 참여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어 ‘미래 세대를 위해 인천이 우선해야할 정책’을 묻자, 시민들은 ▲성장동력 혁신과 일자리 문제해소(37%) ▲미래인재육성 교육(23%) ▲지역균형발전(15%) ▲행정혁신(7%) 등을 강조했다. 지역별, 연령별 일자리 균형과 중소기업 일자리 매칭 등 일자리 문제해소가 미래세대를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며 ”토론문화를 확산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우 시민정책담당관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시정의 우선 순위를 정하거나 정책에 적극 반영 하겠다”며 “시민께서 제안하신 소중한 정책의 진행사항은 소홀함 없이 꾸준히 알리고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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