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잦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60여 곳, 시민단체·자치구 등과 합동점검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가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10일부터 31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합동점검을 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된 광산구의 평동산단 준공업지역 등 60여 곳에서 실시한다.
특히, 민간자율환경감시단, 민생사법경찰, 각 자치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환경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환경관리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관리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이며, 환경시설 관리 기술이 미흡한 사업장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위반사항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경고, 조업정지,고발 등 행정처분과 함께 시 홈페이지에 처분사항을 공개해 불법행위가 근절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시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환경오염 우심지역 및 우려사업장 6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상반기 시구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10월초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04곳을 점검해 방지시설의 부적정 관리 등 환경법을 위반한 사업장 85곳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과징금 총 1억4130만7000원을 부과했다.
◇광주 곳곳서 인권마을 행사…체험부스·나눔장터 등 운영
광주시는 주민 스스로의 힘과 노력으로 시민주도형 인권문화공동체를 형성하는 인권마을 행사가 10월 광주 곳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수완마을에서는 11일과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수완지역아동센터에서 2회에 걸쳐 ‘찾아가는 인권생태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풍영정천을 주제로 생태인권교육과 풍영정천 탐방 및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는 내용으로 마련됐다.
노들마을에서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봉선초등학교 강당에서 ‘노들인권파티’를 열고, 초등학생들이 인권에 대해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문산마을에서는 16일 오후 7기 자운영아트에서 청소년 인권을 주제로 마을주민이 모여 토론하는 ‘토탁 인권사랑방’을 운영하고, 이어 20일에는 ‘마을〔 〕꿈꾸다!’를 주제로 한 ‘문산마을문화제’가 북구 문화근린공원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제는 마을주민이 직접 준비한 나눔장터와 인권체험부스, 다양한 문화공연 등으로 꾸려진다.
풍암마을은 27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풍암동행정복지센터 앞 도로일대에서 인권과 축제가 결합된 ‘늘따순풍암마을 문화제-마을에서 놀자’를 열고 나눔 플리마켓, 한방무료진료, 이 닦기 진료 등 20여 개 체험부스 및 전래놀이 등 인권놀이터, 마을 예술가들이 결합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12월에는 인권마을 1년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인권마을 발표회’를 추진하고, 인권마을 사업의 경험의 공유할 수 있는 ‘인권마을 길라잡이’를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권마을은 인권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3년 3개 마을로 출발해 6년 만에 15개 마을이 만들어지는 등 시민주도형 인권문화공동체로 자리매김했다”며 “인권마을이 더욱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 국제숙련도 시험 ‘만족’ 평가
- 카드뮴 등 16종 대상… 4년 연속 국제인증 획득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Sigma-Aldrich)가 주관한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 참가해 4년 연속 ‘만족’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세계적인 분석 기관의 분석 능력을 평가한 것이다.
이번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와 국제실험실인증협력기구(ILAC)가 인정한 숙련도 평가 기관인 미국 시그마 알드리치가 시행하며, 매년 1200여 분석기관이 참여했다.
시그마 알드리치는 일정 농도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시료를 조제, 분석 기관에 제공한 후 참여 기관의 개별 평가항목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해 만족(Pass), 불만족(Fail) 등 2단계로 평가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평가 결과 카드뮴 등 중금속 5종, 이온성분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유기인계농약 2종, 시안, 페놀, 암모니아성질소 각 1종 등 총 16종에서 모두 만족(Z-Score 2.0 이하)을 받아 우수 분석기관임이 입증됐다.
배석진 환경연구부장은 “이번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다시 한번 분석 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명성이 있는 국제공인 능력 평가를 통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유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장애인회관 건립 관련 타시도 견학
- TF팀 참여…10일 경기도·인천 등 복지시설 방문
광주시는 장애인회관 건립과 관련해 장애인회관 건립 TF 위원들과 함께 10일 타시도 시설을 견학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장애인단체 등은 장애인 지원기구 및 기관·단체 분산에 따른 불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광주시 장애인회관의 건립을 주장해왔다.
이에 광주시는 장애인 정책 총괄 및 통합 장애인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장애인회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9월 시의회, 장애인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광주시 장애인회관 건립 TF’를 구성했다.
이인춘 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한 TF 위원들은 10일 경기도 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인천사회복지회관 등을 방문해 운영 및 관리 현황 등을 청취할 예정이다.
시는 TF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하반기에 ‘광주시 장애인회관 건립 기본 타당성용역’을 진행한다.
광주시 장애인회관이 건립되면 지역 장애인 기관·단체들이 입주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전인근 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게 될 TF 위원들이 이번 견학을 통해 현장 경험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 만의 독특하고 편리한 장애인회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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