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산업부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지원사업’에 선정
- 5년간 국비 68억 등 총 141억 투입
- 관련기업 제품 국산화·해외시장 진출 지원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신규사업인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광주시 미래 먹거리인 의료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생체소재부품산업은 손상된 장기나 생체조직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공학을융합한 의료기기산업의 한 분야로, 인체에 사용되는 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
세계 생체의료시장은 2014년 540억달러에서 2020년 1306억달러로 연평균 16%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미래 성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은 생체소재부품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68억을 포함한 총 1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증패키지, 마케팅 지원 등 맞춤형 기업지원 ▲시제품 제작, 제품 고도화 지원 등 기술지원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한 전임상 기반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주관은 전남대학교(책임자 강성수교수)가 맡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조선대학교, 치과기재산업협회, 광주테크노파크가 참여해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한 제품화부터 마케팅까지 산학병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혁신적인 의료산업의 수출 활성화 모델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제품의 국산화와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돼 수출액이 5000만불에서 2억불까지 확대되는 등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치선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2017년 정형외과용 융합 기반 구축사업에 이어 이번 치과 생체흡수성 소재부품 중소파트너 지원사업이 정부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광주시가 의료산업의 고도화 및 수출 활성화를 주도하게 됐다”며 “관련 산업 집적화를 통한 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해 의료산업 선진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3년부터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 중심으로 의료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2013년 175개사, 매출액 2822억원, 고용인원 1049명에서 지난해 367개사, 4466억원, 2735명 등 연 11.1% 이상의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광주시, 푸른 광주의 날 행사 개최
-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 주최…18일 SDGs 2030 목표·지표 선포식
- ‘우리들이 원하는 도시, 푸른 광주의 꿈’ 주제…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광주시는 15일부터 20일까지 광주광역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공동으로 ‘푸른 광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구 푸른광주21협의회)는 UN 환경개발회의에서 권고한 지방의제21 실천을 위해 1995년 10월 설립된 거버넌스 기구다.
협의회는 매년 창립 시기에 맞춰 푸른 광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메인행사로는 18일 오후 2시 시청 1층 시민홀에서 ‘광주 SDGs 2030 목표·지표 선포식’을 비롯해 ▲생태문화마을만들기 10주년 기념 포럼·토크콘서트(19일 오후 3시 시의회 5층 회의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 박람회(20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야외음악당) 등이 마련됐다.
또 15일 ‘제4회 지역에너지전환 정책세미나’(오후3시 시청 1층 행복나눔드림실)를 시작으로 ▲에너지 전환마을 조성을 위한 세미나(16일 오후 3시 시청 1층 행복나눔드림실) ▲도시농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17일 오후 7시 청소년삶디자인센터)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20일 오전 9시 한새봉농업생태공원에서 열리는 ‘한새봉 개구리논 벼 베는 날’ 행사와 20일 오전 10시 푸른길·광주천 ‘제4회 빛가람지킴이 친친걷기 대회’, 27일 오후 2시 푸른길 일원 ‘푸른길 만물(萬物)장’ 등이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광주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111개의 시민사회단체, 기업, 행정이 시민들과 성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대구 여성단체 달빛동맹으로 뭉친다
-광주여성단체, 17~18일 대구 방문해 간담회․지역문화 탐방
광주시는 ‘광주-대구 달빛동맹’의 하나로 광주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경란) 회원 40여 명이 17일부터 이틀간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교류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주-대구 여성단체 교류협력 사업’은 영호남 여성단체 간 친선과 화합과 소통의 자리다.
이번 방문기간 양 도시 우수사업 소개 및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 ‘동화사’, 영천 한의마을, 포은 정몽주의 충효와 그의 정신이 담긴 ‘임고서원’ 등 명소 탐방과 대구지하철 참사를 교훈삼아 설립된 시민안전테마파크를 찾아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안전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27일에는 대구여성단체협의회 회원 43명이 광주를 찾아 양 지역 우수사업 소개하고 북구 시화마을, 나주 영산강 황포돛대 체험, 광산구 월봉서원 선비체험 등 광주여성친화마을 현장과 호남정신 문화자산을 체험하고 하반기 만남을 약속했다.
김경란 광주여성단체협의회장은 “영호남 지역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광주-대구 여성단체의 ‘달빛동맹’이 더욱 끈끈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구급대원 폭행 시 엄중 대응한다
-소방본부 변호사 직접 수사·증거영상 확보 주력키로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주취자 등 이송환자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구급대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엄중 대응키로 했다.
최근 3년간 구급대원의 폭행피해는 2016년 2건, 2017년 4건, 올해 4건으로 총 10건이 발생했으며, 가해자는 모두 음주(주취)상태에서 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시 소방안전본부는 ▲폭행사고 발생 즉시 소방본부 소속 변호사가 직접 수사 및 검찰 송치토록 하고 ▲12월 중 섬광랜턴(시력 일시 무력화)을 보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운영해온 증거 확보를 위한 CCTV와 웨어러블 캠 보급, 폭행 당한 구급대원의 병가 등 휴무 실시, 병원 진단서 발급 비용 지원, 공무상 요양처리 및 심리상담 프로그램 참여, 타 부서 전보 등 편의 제공을 계속할 계획이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며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구급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신청 접수
- 미술·공연 분야 비영리 법인·단체
광주시는 지역에 소재한 비영리 문화예술법인‧단체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11월2일까지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신청을 받는다.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제도’는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간접지원 제도로, 지정된 전문예술법인‧단체에 기부금 모집, 세제혜택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기관‧단체로 육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공연과 미술 등 2개 분야의 비영리 법인·단체로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설립한 공연장·예술단 운영 ▲미술·음악·무용·연극·국악·사진과 관련된 전시·공연·기획·작품 제작 ▲공연·전시시설의 운영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곳이다.
신청은 지정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작성해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된다. 광주시 전문예술법인․단체지정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중 지정할 계획이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되면 문화예술단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많은 예술단체가 신청해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