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랩스 황용구 대표가 드론의 원리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한동대학교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한동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센터(센터장 정숙희 교수)는 올해 교육기부 모델학교로 선정한 울산 상안중학교에 디 랩스(D LABS)의 교육기부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년제 활동으로 진행 중인 드론 동아리 지원을 위해 최근 이 학교 1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날아라 드론!’ 주제로 열렸다.
지난 8월 센터와 교육기부 업무 협약을 체결한 황용구 디 랩스 대표는 드론의 원리 및 종류를 설명하고 관련 미래 직업를 소개했으며, 학생들은 이론 강의를 들은 후 다목적 강당으로 이동해 드론 호버링 연습과 축구 시합을 체험했다.
상안중학교 배진영 교사는 “드론의 과학적 원리, 관련 미래 산업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드론 축구 시합을 통해 학생들이 드론과 더 쉽게 친해지고 관심을 갖게 됐다. 우리 학생들을 위해 멀리서 많은 드론 장비들을 직접 가져와 주시고, 즐거운 드론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도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용구 대표는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을 제공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부족해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 드론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드론을 이용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디 랩스는 경북 경산에 있는 기업으로 카본 드론 및 교육용 드론 개발, 제작, 생산과 함께 초·중·고교에서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 축구대회와 드론 레이싱대회 등 대회를 열고 각종 드론 전시회와 박람회에도 참여해 누구나 드론을 쉽게 접하고 드론 내의 과학적 원리를 알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경상권역의 교육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된 한동대 경상권 교육기부센터는 교육기부 신규 참여기관과 개인교육기부자 발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교육기부 모델학교 운영, 수혜자의 교육 욕구에 적합한 프로그램 현장 적용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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