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칫 딴 생각이라도 했다간 도로 위에서 미아가 될 것만 같은 공포의 인터체인지가 있다. 중국 구이저우성의 금춘입교는 복잡하게 얽혀 있는 모습이 마치 거대한 롤러코스터 같다.
2009년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준공을 마쳤으며, 모두 18개의 경사로로 이뤄진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초특급 인터체인지다. 나가는 출구 방향만 8개며, 모두 5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도로는 37m 높이에 건설되어 있어 아찔하다.
사정이 이러니 자칫 한눈을 팔았다간 길을 잃거나 출구를 못 찾아 제자리를 빙빙 돌 수 있겠다며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누리꾼은 “너무 복잡해서 GPS도 헷갈리겠다”라며 혀를 차기도 했다.
시당국은 “표지판이 정확하게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면서 “설령 잘못 나갔다 하더라도 되돌아오는 방법이 쉽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