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19일 발표한 기구개편 총괄표. 민선7기 조직개편은 인근 시에 비해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정동균 군수가 내세운 공정과 소통을 바탕으로 양평군의 신성장동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구체화 한 것이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민선7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의 조직개편 밑그림이 나왔다. 인근 여주와 이천시에 비해 한발 빠른 움직임으로 양평군 민선7기 핵심가치인 공정과 소통, 협치로 신성장동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직무 분석을 위한 외부용역의 조직진단 결과와 직능별 6·7급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된 직무분석 TF팀을 비롯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직 개편을 추진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7기 조직개편 기본방향 설명자료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소통협력담당관과 감사담당관, 축산과, 민원 ‘바로처리(8572)센터’가 신설되는 등 2개과 7팀이 새로 생긴다. 또 한시기구인 미래특화사업단이 연장되고, 도서관이 4년만에 다시 평생학습과로 합쳐진다.
4급기구 5개, 5급기구 44개, 6급팀 181개로 개편
이에 따른 조정안을 살펴보면 본청의 경우 현행 3국 22과 100팀에서 3국 23과 96팀으로 1개과가 신설되며 4팀이 줄어든다. 직속기관은 2소 4과 16팀에서 2소 6과 25팀으로 2개과 9팀이 늘어난다. 사업소는 3소 10팀에서 2소 8팀으로 1개와 2팀이 줄어든다. 읍면과 의회는 변동이 없어 총 4급기구 5개, 5급기구 44개, 6급팀 181개로 개편될 예정이다.
군은 관련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입법예고를 통한 군민의견 청취에 나선다. 입법예고 후 의회의결을 거치면 완성된다.
전영호 총무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선7기 조직의 핵심가치가 실현될 것”이라면서 “다음 주 중 입법예고를 통한 군민 의견을 수렴한 후 특별한 의견이 없을 경우 의회 승인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편되는 민선7기 조직 핵심가치는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비전으로 군민이 주인인 양평, 군민이 잘 사는 양평, 군민이 행복한 양평을 목표로 공정, 소통, 협치 및 협업, 혁신, 지속가능, 신성장동력을 핵심과제로 삼았다.
조직 개편(안) 주요 내용으로는 양평만의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한시기구(4급)인 미래특화사업단 연장 및 재설계를 제시했다. 읍면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주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기획 ⇰ 생산 ⇰ 전달’을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민관협치 거버넌스 실현과 소통 창구·주민참여 플랫폼 운영을 위한 소통협력담당관이 신설되며, 아울러 정확한 감사·평가·피드백으로 청렴하고 바르고 공정한 군정 운영을 위해 정책관 제도를 활용한 감사담당관을 신설한다. 기존 홍보팀은 소통협력담당관 소속으로 변경된다.
아울러 민원을 군수가 직접 챙기는 ‘생활불편 민원 신속 대응체계’ 운영을 위해 ‘바로처리(8572)센터’가 신설된다.
평생교육, 청소년, 교육지원체계를 전략적으로 연계하여 양평만의 교육공동체 활성화, 유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전 세대에 걸친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서관이 평생학습과로 합쳐진다.
또 축산물의 브랜드 고급화와 건강한 축산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축산과를 신설하여 기존 친환경농업과 함께 농업기술센터 소속으로 배치했다.
또한 군은 구석구석 촘촘히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망’ 구축으로 따뜻한 양평 건설을 위해 읍 2팀, 면 각 1팀 등 전 읍면에 복지팀 신설을 완료했다.
한편, 군은 정동균 군수가 예정하고 있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대규모 인사와 함께 이번 조직개편(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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