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룡 강원 FC 대표이사. 일요신문DB
강원 FC 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태룡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에 따라 조태룡 대표이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오는 31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 대표는 자신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강원 FC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달려왔다”면서 “저를 둘러싼 논란의 진실이 밝혀질 것을 믿고 도전을 여기서 멈추겠다”고 했다.
지난 2016시즌부터 강원 대표이사직을 맡아 온 그는 재임기간 팀의 승격을 이끌고 스타 선수들을 팀에 이적 시키며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찬사는 오래가지 않았다. 구단 협찬품 개인 유용 등 사익추구와 같은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사퇴를 선택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 다음은 조태룡 대표이사 사퇴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입니다. 저는 10월 31일자로 강원FC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강원FC 발전을 위해 제 혼신의 힘을 쏟아 달려왔습니다. 저를 둘러싼 모든 논란의 진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밝혀질 것을 믿고, 사랑하던 강원FC와 함께했던 도전을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그 동안 300만 강원도민과 68,896분의 주주 여러분, 그리고 최문순 도지사님의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