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9개 시군 205개 기업 참여해 441명 채용 계획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3일 오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전남여성일자리박람회장을 찾아 정현정 목포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허강숙 도 여성가족정책관과 박람회장을 돌아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는 23일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서부권 7개 시군 205개 기업이 참여해 441명을 채용하는 2018년 제4회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서부권 해당 시군은 목포, 장흥, 강진, 해남, 영암, 무안, 완도, 진도, 신안이다.
‘일하는 여성, 행복한 전남. 여성 일자리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식 목포시장, 전경선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이재용 목포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금화, ㈜에릭스 등 총 30개 기업체는 107명의 유능한 여성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현장 면접을 했다.
박람회에 직접 참여가 어려운 175개 기업은 채용 게시판을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박람회가 끝난 후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 여성을 대상으로 사후 면접을 실시해 33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과 구직자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3주간 지속적으로 구직자 매칭, 동행면접 등 지원을 받게 된다.
박람회장에서는 ▲취업컨설팅관 ▲창업관 ▲4차 산업혁명관에 58개 기관이 총 62개 부스를 운영했다. 구직 여성들의 특성에 맞는 입사서류 컨설팅을 하고, 3D 프린트 등 미래 유망 4차 산업혁명시대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도록 해 구직과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력 단절 여성의 창의적 사업화 아이디어를 마음껏 발휘한 ‘전남 여성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창업 성공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 구직 여성들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또 경력 단절 예방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방송인 유인경 기자가 ‘당신 안에 숨어있는 ABCD 성공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많은 여성들과 여러 답변을 주고받으며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영록 도지사는 행사장을 찾은 구인․구직자들에게 “국가나 지역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의 사회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에서도 여성 일자리 지원과 행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여성 일자리 박람회는 연 4회 개최되며, 목포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구인기업 879개 업체로부터 1천900개의 여성 일자리를 발굴했다.
전남도는 2019년에도 맞춤형 여성 일자리를 찾아내기 위해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남도, 복지재정 부정수급 예방 총력
-23일 도청서 서부권 관계자 교육…11월 1일 순천서 동부권 예정
전남도는 23일 도청에서 서부권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430명을 대상으로 ‘2018년 복지 부정수급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의 역량 강화, 복지재정 집행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에서 복지 부정수급 전문강사 교육을 수료한 고흥군 이수옥 맞춤형팀장을 비롯한 3명이 △정부․지자체의 부정수급 근절노력 안내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의 부정수급 예방 △개별 복지급여 부정수급 예방 등에 대한 강의와 사례 안내 등을 진행했다.
이장범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복지 수요가 더욱 늘고 있는데다 전남은 사회복지 수요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편이므로 수혜자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교육을 통해 복지 분야에서 부적정 급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동부권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교육은 11월 1일 순천 건강문화센터에서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전남소방, 디지털 무선통신망 100% 전환
전남도소방본부는 소방업무용으로 사용 중인 총 2천240대의 무전기 가운데 아날로그 방식인 1천560대(기지국용 145, 차량용 351, 휴대용 1천56대 등)를 디지털로 전면 교체하고 소통방식도 디지털망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아날로그 방식은 정부 방침에 따라 연말에 허가 기간이 종료된다. 불법 도청과 통화 불량 등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나타난 고질적 문제가 해소된다는 점에서 소방대원의 현장 대응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에 교체되는 최신 디지털 무전기는 아날로그 대비 음성 통화품질이 우수하고, 확장성 있는 주파수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길어져 화재 진압 등 재난현장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소방본부는 또 산간 계곡 및 섬 지역 특유의 난청 해소를 위한 지속적 무선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만큼 신규 난청 예상 지역에는 기지국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활동 권역이 넓은 여수, 광양, 해남지역에는 중계국 시범 설치를 통한 기능 검증 후 연차적 확대사업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운영하는 기지국 기반의 단점이 보완된 중계국 시설이 보강되면 난청 해소는 물론 지휘·작전망 분리 운영으로 컨트롤타워 기능이 한층 강화돼 효율적 현장지휘가 가능해진다.
무선통화 연결 품질 또한 완벽에 가까운 시스템 운영도 가능해진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앞으로도 재난사고 현장에서 생명줄을 담보하는 유일한 지휘통신 장비의 완벽한 소통체제가 확보되도록 안정관리를 철저히 하고, 지속적인 보강 개선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할 계획이다.
◇전남동물위생시험소, AI 방역·예찰검사 강화
-전북 등 철새 분변서 바이러스 잇단 검출…상황실 휴무 없이 운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최근 철새 도래시기에 철새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AI 발생 위험지역 사전 방역활동 및 상시 예찰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최근 경기 파주, 충북 청주, 전북 군산 철새 분변에서 연이어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가금(알이나 고기를 먹기 위해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 농가로 전파할 우려가 높다.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은 10월부터 2019년 2월까지 5개월간이다.
육용오리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입식 전부터 출하까지 입식 전 축사 환경검사·사육 중 폐사체 검사·출하 전 검사, 3단계로 검사를 실시한다.
또 종오리 등 종축장에 대해선 월 2회 검사를 하고, 가금도축장의 출하농가 및 환경시료 검사 등 AI 발생 위험지역 집중검사를 해 AI 전파 가능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상시 예찰검사를 통해 11만 1천 건의 AI 정밀검사를 했다. 가금 사육농가 및 축산 관계자 등 869명에 대해 차단방역 역량 강화 교육과 컨설팅도 했다.
종오리농장 전담 공무원제 운영과 질병관리 등급제 평가를 통한 오리농가 전화 예찰 및 현장 방역실태 점검으로 농가별 수준에 맞는 체계적 방역관리 및 맞춤형 방역컨설팅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전남지역 야생조류 및 가금농가의 AI 의심 환축 신고에 대비해 방역대책상황실을 휴일 없이 매일 운영하고 있다.
AI 검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정밀진단기관 및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지정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AI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확산 차단이 가능토록 예찰검사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가금 사육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AI 의심 증상 발견 시 동물위생시험소나 시군 가축방역부서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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