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주)가 지난 5월 개최했던 ‘2018 애터미 런’ 마라톤 행사에서 적립한 기부금으로 인천 디딤씨앗통장(위)과 장애인 이동차량 2대(아래)를 인천에 기부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천관광공사(사장 민민홍)가 ‘MICE 지원제도’ 운영을 통해 인천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기업체의 복지사업까지 유치했다.
2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017년부터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관광객 급감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국내 기업회의 유치활동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겨울 애터미㈜(이하 애터미)에서 주최하는 ‘애터미 석세스 1박 2일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애터미 원데이 세미나’, ‘애터미 임페리얼 마스터 승급식’ 등 1년간 총 25회, 37,000여 명이 참가하는 기업회의를 유치했다.
공사는 기업회의 유치 이후 행사 개최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애터미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지난 5월 개최했던 ‘2018 애터미 런’ 마라톤 행사에서 적립한 기부금의 일부를 인천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올해 애터미 기업회의의 시리즈 유치로 직접 사업비 20억 원, 생산 150억 원, 취업 155명 상당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고, MICE 개최지원 투입 예산 대비 최대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는 등 ‘기업회의 1번지, 인천’ 브랜드를 굳혀가고 있다.
이와관련 공사 관계자는 “기업회의 개최 지원을 통해 기업체의 지역 복지사업까지 이끌어낸 것은 관광산업의 지역사회 기여의 선순환 모범사례를 개발한 것“이라며 ”향후 인천관광공사는 민관 상호 신뢰 구축의 성공적인 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관광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2018년 10월 현재 총 23건의 기업회의 유치했다. 대형버스 주차장 확보, 행사장 주변 교통관리, 옥외 홍보물 관리 협조, 지역 푸드트럭 운영 협조, 행사장 주변 관광 및 쇼핑, 인천 마이스 얼라이언스 숙박 특가 프로모션 등 기업 맞춤형 편의 정보 등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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