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드 이관희. 사진=KBL
25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삼성이 96-8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양팀의 에이스 이관희와 최진수가 불을 뿜었다. 둘은 각각 자신의 커리어 1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최진수였다. 최진수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3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6득점을 예열을 했던 이관희는 2쿼터서 폭발했다. 2쿼터에서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을 올렸다. 이관희는 전반 18득점 만으로도 데뷔 이후 전반 최다득점이었다.
후반에도 득점을 이어간 이들은 결국 개인 통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나란히 세우게 됐다. 최진수는 30득점 이관희는 24점을 기록했다.
양팀 선수가 의미있는 개인기록을 세웠지만 경기 결과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3쿼터까지 대등하게 이어지던 승부는 4쿼터에 기울어졌다. 삼성이 4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에서 탈출한 반면 오리온은 3연패에 빠지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관희는 ‘올 시즌 스스로 삼성의 주축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스스로 생각하기보단 주변에서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해주신다. 부담 갖기보단 주죽인 형들을 열심히 돕는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당연히 플레이오프 진출이다”라고 밝혔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