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가 2018년 지역안전도 지수 개선을 위해 위험하천 및 급경사지 등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 지역안전도 지수는 2016년 9등급(0.785)에서 2017년 7등급(0.699)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시군구 평균(6등급)에는 못 미쳤다.
주요 원인은 일부 시군에서 예방시설과 예방대책에 대한 실적이 미비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10월 현재까지 재해예방사업 추진 실적을 75%로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해(55%)보다 대폭 상승한 것이어서 2018년 지역안전도 진단 결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안전도는 행정안전부에서 각 지자체에 대한 자주적 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월 예방시설, 예방대책, 재해위험 등 3개 분야를 조사해 등급(1~10)을 부여하고 있다.
0.4미만일 경우 1등급을 받고, 지수가 작을수록 등급이 낮아진다.
예방시설과 예방대책 분야는 중앙진단위원이 현지 진단을 실시하고, 재해위험 분야는 행정안전부에서 용역을 시행해 다음해 상반기에 종합산출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2018년 지역안전도 진단은 지난 22~25일 이뤄졌다.
전동호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앞으로는 기후변화로 폭염, 태풍 및 집중호우 등이 잦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갈수록 심해지는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명 보호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이 중요하다”며 “재해 예방시설을 신속하게 개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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