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가 인구교육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연극공연 ‘리허설’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제공=인구보건복지협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함께 인구교육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연극공연 ‘리허설’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29일 인구보건복지협회에 따르면 ‘리허설’은 결혼·출산·양육 및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 형성 지원을 위한 인구교육 목적극으로, 재미와 감동을 통해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가족의 소중함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연극은 29일 대전 서구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안산시청, SK 하이닉스 등 찾아가는 직장 공연을 통해 직원들과 직접 만난다.
이번 공연은 기존 강의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이 연극은 직장 동아리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연극을 준비하면서, 배우자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는 등 자신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연시간은 50분이며, 공연 후 관람 소감발표를 통해 배우와 관객 간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연극은 대상별 맞춤 교육을 위해 직장인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두 편이 제작됐다. 고등학생 대상 연극(나‧너‧우리)은 9월부터 공연 중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조경애 사무총장은 “육아는 여성이 전담하는 게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연극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우리사회에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