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교육과정생 38명, 순천․구례․곡성서 정착 사례 등 공유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는 3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가 운영하는 귀농 교육과정생 38명을 대상으로 순천, 구례, 곡성 팸투어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5월 체결한 전남-서울 ‘도농상생’ 협약에 따른 것이다.
팸투어 참여 대상자는 그동안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귀농귀촌인이다.
강의실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다 귀농귀촌 현장을 찾아 직접 눈으로, 몸으로 경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산물 생산과 가공 현장 등 귀농체험 교육 및 귀농 선배와의 대화 등을 통해 귀농 성공 노하우, 영농 정착 실사례 등을 경험하게 된다.
첫 날인 29일에는 순천을 방문해 선배 귀농인 강의를 듣고 쌀강정 만들기 체험을 했다. 순천시 관계자로부터 귀농귀촌 정책 소개도 받았다. 이후 구례로 이동해 선배 귀농귀촌인과의 대화와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둘째 날인 30일에는 구례에서 귀농청년농부와 함께 청국장가루·즉석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하고, 토지 오미 행복마을과 운조루를 견학했다. 구례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방문해 구례군 귀농귀촌 정책을 소개받고, 이후 곡성으로 이동해 6차산업 선도 농가를 들렀다.
셋째 날인 31일에는 사과 과수원 체험교육과 귀농귀촌 체험을 한다.
전남도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남 귀농귀촌 현장을 안내하고 귀농귀촌 지원정책을 소개함으로써 이들이 향후 귀농귀촌 정착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이 귀농귀촌으로 얼마나 좋은 선택지인지 알리겠다”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협의해 공무원 연금 수령자를 대상으로 2019년 3월부터 귀농귀촌체험 마을을 시범 운영하고 이를 점차 공무원 외 제대군인 연금 수령자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중소기업진흥원, 호남권 경제협력 강화
-전북·광주경제진흥원과 ‘전라도 정도 천년’ 상생협력 협약 체결
전남중소기업진흥원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및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함께 29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전라도 정도 천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도 정도 천년의 해를 맞아 전남․전북도 및 광주시를 대표하는 세 기업지원기관이 연합해 호남권의 경제산업 발전에 함께 기여하고, 새로운 천년의 부흥역사를 다시 쓰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호남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공유,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판로확대 및 수출 다변화 등에 대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면서, 호남권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또한, 세대융합창업캠퍼스사업과 같은 호남권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지원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혁신적인 신규사업을 공동 발굴․추진하며, 직원 역량개발 및 경영혁신을 위한 공동교육 및 정보 교류를 통해 혁신과 공유, 개방이 어우러진 호남권만의 새로운 경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우천식 전남중소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호남권 기업지원기관들이 힘을 합쳐 호남권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함께 쓰기로 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뿐만 아니라 호남권의 재도약과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환경분야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인허가 및 지도・점검 분야 담당자 대상, 실무위주 교육
전남도 동부지역본부(환경산림국)는 도 및 시・군 환경분야 인허가 및 지도・점검업무 담당공무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장 환경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량강화 교육을 30일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가졌다.
이날 교육은 2019년 환경부의 대기・수질분야 환경정책,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인허가 시 검토사항, 전남도의 지도・점검 방향, 사업장 유해화학물질 관리방법 등을 실시했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강사들을 초빙, 환경정책 설명과 실무위주 교육을 실시해 환경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함으로써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능력을 높였다.
정옥진 물환경과장은 “이번 교육으로 도, 시・군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환경업무 담당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해 사업장의 관리소홀 또는 위법행위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 요양시설 관계자 신속대응으로 큰 화재 막아”
-철저한 소방시설 관리, 관계인 교육·훈련 효과 드러나
전남소방본부는 30일 오전 8시 29분께 담양군 고서면 소재 한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요양보호사가 이를 발견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서 대형사고를 예방했다.
화재는 1층 세탁실에 있는 탈수기 과열로 발생했으며,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작동으로 화재사실을 알고 요양보호사가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압에 성공해 이후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돼 큰 피해를 막았다고 소방본부 측은 설명했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는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화재는 초기 진압됐고, 20여명의 환자들은 관계자 및 요양보호사들에 의해서 안전하게 밖으로 대피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전남소방본부는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통해 요양시설을 포함한 재난취약대상에 대한 소방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수시로 관계인 대상 초기 화재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변수남 전남소방본부장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관계인 대상 주기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며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맞아 소화기 비치 및 소방시설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먹는 샘물 안전성 강화한다
-하반기 수질검사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남지역에서 유통되는 먹는샘물(제품수)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질검사 대상은 제주삼다수, 강원평창수 등으로 미생물류, 중금속류, 감시 항목을 비롯한 총 53개 항목이다. 수질검사는 도민 건강상의 위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국립환경과학원 주관 측정분석 숙련도 시험에서 먹는물 분야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박귀님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첨단 분석 장비로 유통 중인 먹는샘물의 안전성을 검증해 기준 초과 제품수의 유통 근절에 온힘을 쏟고 도민 건강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