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7조 시대를 열고 사상최대치 기록을 갱신했다.
[일요신문]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7조 시대를 열었다. 코스피 하락과 미중무역전쟁 등 혼란스러운 경제 상황에서도 반도체 등이 건재함을 나타낸 결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및 재판 등의 오너리스크가 사실상 해소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17조 5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 5300억 원보다 20.9%, 전분기 14조 8700억 원보다 18.2% 각각 늘어난 것이다.
또한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15조 64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62조 500억 원보다 5.5% 증가한 65조 4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 11.9% 증가했지만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65조 9800억 원보다는 적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