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역대 최연소 나이로 유럽 무대를 밟은 이강인. 사진=발렌시아 CF 페이스북
[일요신문]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공식 경기에 선발로 데뷔하며 기록을 세웠다.
이강인은 31일 오전 스페인 사라고사 라로마레다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CD 에브로와의 32강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이강인은 현재 17세 8개월 13일의 나이다.
이강인은 이번 출전으로 기존 한국인 유럽무대 최연소 출장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종전 기록은 남태희의 18세 1개월 6일이었다.
그렇다면 현재 이강인이 소속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기록은 어떨까. 현재로선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역대 라리가 최연소 출장 기록은 15세 8개월 11일이다. 1939년 당시 셀타비고 소속 수비수 산손의 기록이다.
최근기록도 현재 이강인보다 빠르다. 지난 2015년 5월 시즌 말미 레알 마드리드는 ‘노르웨이 신성’으로 불리던 마틴 외데가르드를 헤타페와의 경기에 출전시켰다. 당시 그의 나이 16세 5개월 6일이었다. 외데가르드는 역대 최연소 출전 6위에 랭크돼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