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일요신문]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넣으며 웃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팀의 3-1 승리를 이끄는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페르난도 요렌테,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과 함께 공격진에 배치됐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전반 16분부터 골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알리의 패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이를 그대로 잡고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초반에는 달아나는 골까지 성공시켰다. 후반 9분 상대가 전진한 틈을 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했고 공을 받아 골키퍼까지 제쳐내며 그물을 흔들었다. 알리도 2개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웨스트햄의 반격으로 한 골을 내주며 추격당했지만 올 시즌 극히 적은 시간에만 출전했던 백업 공격수 요렌테도 골맛을 봤다. 요렌테는 이날 올 시즌 처음 선발로 출전했다.
알리, 요렌테, 에릭센 등 공격진 선수들이 교체돼 나갔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는 3-1로 마무리됐다.
16강전에서 승리한 토트넘은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아스널을 만나 북런던 더비가 성사됐다. 리그컵 8강전은 오는 12월 19일 펼쳐진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