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전에서 부상을 당한 할로웨이. 사진=KBL
[일요신문] 지난 10월 개막한 프로농구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외국 선수 할로웨이의 건강 여부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전자랜드는 현재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에서 4승 4패를 기록, 6위에 올라있다. 개막 첫 3경기에서 연승했지만 이후 3경기 내리 패했고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 시즌 6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에 턱걸이로 합류했던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뚜껑을 열자 우승후보로 위상이 급등했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빅맨 머피 할로웨이가 있었다.
할로웨이는 데뷔전부터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팀의 3연승을 이끄는 주축이었다. 탄탄한 기량 외에도 팀원들과 잘 융화되는 모습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좋은 분위기도 잠시, 곧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10월 18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게 됐다. 가벼운 부상이라 여겼지만 결국 전자랜드는 대체 외국인 선수 윌리엄 다니앨스를 영입하게 됐다.
다니엘스는 데뷔전에서 18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할로웨이의 그림자를 지우진 못했다. 골밑 장악 능력에서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로농구는 이번 시즌 새로운 집행부가 들어오고 외국 선수 제도가 바뀌는 등 급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전자랜드의 주축 할로웨이가 언제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