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구입한 운동화. 비 오는 날 신고 나가자니 ‘왠지 때가 탈까’ 걱정이다.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 출시됐다. ‘레인삭스’는 기존에 나와 있는 신발용 우비에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를테면, 신발 위에 신는 양말인 셈이다. 소재는 착탈이 용이한 실리콘고무를 사용했다. 무엇보다 투명 재질이라 신발을 보호하면서도 신발 디자인이 잘 보인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미끄럼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가벼운 하이킹을 할 때도 유용하다. 가격은 2100엔(약 2만 14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atmos-tokyo/9071118
싱크대 밑에 쓰레기통을 놓아두면 걸리적거리기 일쑤다. 그렇다고 멀리 두자니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귀찮다. 그럴 때 추천하는 것이 바로 ‘비닐봉지 홀더’다. 싱크대 문 쪽에 고정한 후 비닐봉지 끝을 쏙 밀어 넣으면, 간단하게 쓰레기통이 완성된다. 조리 도중 쓰레기를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어 무척이나 편리하다. 비닐봉지는 잡아당기면 쉽게 빠지며, 홀더 자체가 심플한 디자인이라 주방과 잘 어울린다. 행주를 걸어둬도 좋을 듯하다. 가격은 1296엔(약 1만 3000원). ★관련사이트: aux-ltd.co.jp/products/leye/rejibukuroholder.html
인도 출신 디자이너가 고정관념을 깬 알람시계를 선보였다. ‘슬록(Slock)’은 슬립(Sleep)과 클락(Clock)의 합성어로 시끄럽게 잠을 깨우는 시계가 아니라, 반대로 잠을 재워주는 시계다. 우선 잠들고 싶은 시간을 설정한다. 그러면 시간이 맞춰 시계 속 플립북이 애니메이션처럼 소리를 내며 하품을 하기 시작한다. “하품이 전염성이 강하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일정한 간격으로 들리는 하품 소리에 어느새 스르륵 잠들지도 모른다. 아직 콘셉트 단계로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studentshow.com/gallery/71104097/Slock-Go-Sleep
펜 모양으로 된 얼룩 제거기다. 1초에 약 3만 8000회 진동을 일으키는 초음파 진동기가 내장돼 있다. 초음파 진동으로 옷에 묻은 얼룩을 말끔히 제거해주는 원리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오염 부분에 물을 살짝 적신 다음, 제품을 대기만 하면 끝. 김칫국물이나 간장 얼룩을 포함해, 찌든 때까지 깔끔하게 지워준다. 기존 제품보다 부피를 크게 줄여 무게가 200g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덕분에 항상 휴대가 가능하다. 가격은 7863엔(약 8만 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7DFXF89L
찬바람이 쌩쌩 부는 계절이다. 머플러, 장갑, 부츠 등으로 꽁꽁 싸매고 외출하는 사람도 많을 터. 하지만 유독 코끝이 시린 사람은 코도 따뜻하게 보호하고 싶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영국에서 이런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 등장했다. 이른바 코를 따뜻하게 해주는 워머다. 흔히 마스크를 쓰면 범죄자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귀여운 디자인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상당히 임팩트 있는 모습이라 착용한다면 주목받는 건 분명해 보인다. 가격은 9.45파운드(약 1만 4000원). ★관련사이트: nosewarmer.com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