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 기념사진. 제공=한국만화가협회
이날 행사에서는 강풀·이종범 작가의 ‘지금, 웹툰이 있기까지’, 하가·강지영 작가의 ‘오늘, 웹툰 작가로 살기’ 주제강연과 ‘2018년, 웹툰 생태계의 새로운 과제들’ 토론회가 진행됐다. 또 만화의 날 기념식에는 빡세밴드의 축하공연과 공로패 시상식,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 신인 만화평론 공모전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올해의 공로상’은 1960~1970년대 한국 순정만화계를 이끌었던 1세대 장은주 작가와 국내 최대 불법 웹툰 유통사이트 밤토끼 운영자를 검거해 불법공유 근절의 단초를 제공한 부산지방경찰청이 수상했다.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장은 기념식에 앞서 부산지방경찰청을 방문, 상패를 전달하며 만화계의 감사를 전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선정한 ’2018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에는 ▲랑또 작가의 ‘가담항설’ ▲김이랑 작가의 ‘구름의 이동속도’ ▲seri·비완 작가의 ‘그녀의 심청’ ▲이경탁·노미영 작가의 ‘심해수’ ▲난다 작가의 ‘어쿠스 틱라이프’, 총 5개 작품이 선정됐다. 선정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따랐다. 올해 제2회를 맞이한 ‘2018 제2회 신인 만화 평론 공모전’에서는 한기호 평론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에는 김산율·임재환 평론가, 가작에는 최윤석·김재훈 평론가가 선정됐다.
‘만화의 날’은 1996년 11월 3일 창작의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 여의도 광장에서 열린 ‘만화 심의 철폐를 위한 범만화인 결의대회’를 기념하며 만화 산업을 발전·육성시키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2001년 정부로부터 공식 기념일로 인정받아 2001년 11월 3일 제1회 만화의 날이 개최됐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