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은 여성전용 셀프다이어트 클럽이다. 방문하면 먼저 자신의 비만도가 얼마나 되는지 체성분을 분석한 뒤 알칼리 이온수를 마시고 원적외선 돔(dome)에 들어가 노폐물을 배출한다. 그리고, 초음파와 유산소운동을 통해 지방을 분해한다. 이 모든 과정을 체험하는데 드는 비용은 1만원. 운동복 대여료는 2천원을 별도로 받는다. 1회 이용도 가능하나 대부분은 20회를 기본으로 하는 횟수관리제로 운영된다.
이용고객이 3백 명 정도 되는데 나이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젊은층은 비만보다는 몸매관리, 중장년층은 복부 등 부분비만관리, 노년층은 혈액순환 등 건강관리를 위해 찾는다고.
창업비용은 30평에 기계, 인테리어 비용을 포함해 1억~1억5천만원 정도 들었다. 약수점은 4층이지만 전철역 부근이라 임대료가 높은 편이다. 하루매출은 50만~70만원선.
서정미 지점장은 “다이어트는 나이를 떠나 여성들의 꾸준한 관심사죠.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게 잦은 간식과 오후의 폭식을 줄일 수 있어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호아빈은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다. 소고기와 11가지 한약재를 넣어 우려낸 육수에 쌀로 만든 국수와 숙주, 절인양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서 먹는다. 동남아 음식 특유의 향신료가 부담스럽다면 붉은고추 양념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다른 쌀국수 전문점과 다르다. 가격도 한그릇 5천9백원으로 기존의 쌀국수에 비해 저렴하다.
염정연 지점장은 평소 쌀국수를 즐겨먹었고, 본인이 직접 운영을 해보고 싶었다. 우연히 싼 값에 맛있는 쌀국수를 접했고, 특히 초록색 대나무 숲의 독특한 인테리어가 맘에 들었다. 점포입지는 본사에서 추천한 곳을 계약하고 두 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7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사무실 밀집지역이라 점심시간에 20대 후반~40대 중반까지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창업비용은 45평에 2억5천만원 정도. 정직원은 8명인데 손님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아르바이트생 4명을 추가로 쓰고 있다.
염 지사장은 “건강을 많이 생각하는 요즘 고객들이 쌀국수가 상대적으로 살찔 염려가 적어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딤섬도 튀김보다 찜을 많이 찾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