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계장치 핵심부품으로 활용되는 베어링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도는 5일 전우헌 경제부지사, 영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 갈산일반산업단지 내 건립한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베어링 산업을 신도청 시대 북부권 경제 활성화와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인 것.
(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베어링 시험평가센터는 2015년부터 총 사업비 270억원 규모로 진행해온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의 핵심 결과물이다. 실질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험평가 장비를 갖추고, R&D 기술지원 등을 담당한다.
장비구축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베어링 시험평가 운영체계 구축, 중소기업 품질검증 및 기술개발 등 베어링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에 입주한 일진그룹 계열의 ㈜베어링아트를 비롯해 입주 예정인 베어링 관련 기업체 등과의 시너지 효과로 향후 베어링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구축된 시험평가센터에는 베어링 3차원 내·외륜 형상측정기, 복합환경 마모시험기 등 23종의 장비가 운영 중에 있다. 앞으로 항공우주용 특수베어링 시험기, 극저온내구시험기 등 30종을 더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31일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조성 후보지 평가결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선정, 오는 2022년까지 영주시 문정동·적서동 일원을 중심으로 국비 2500억이 투입돼 약 13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잘 갖춰져 베어링 산업을 이끌어 갈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북 미래 전략사업의 성공적인 대표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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