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2 ‘최고의 이혼’ 캡쳐
5일 방송된 KBS2 ‘최고의 이혼’ 17~18회에서 김채은은 차태현에게 “동구씨와 만나 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놀라 아무 말도 못 하는 차태현에게 김채은은 “우리 만나보려구요. 기분 상했어요? 기분 상했다면 좋은데. 내가 석무씨를 찬 거잖아요. 근데 여자들은 좋아하는 남자와 선택한 남자가 달라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채은은 “결국 날 바라보는 남자를 선택하게 되더라구요. 제 패턴이 그래요. 막상 석무씨 같은 남자 만나면 힘들거든요. 그래서 이혼하신거 아니에요? 뭔가 다양한 얼굴로 불편하게 하는게 연애할 땐 재밌는데 결혼하면 힘들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때 차태현은 배두나(강휘루)의 과거 말을 떠올렸다.
배두나는 “자긴 표정에 다 드러나. 한숨 좀 쉬지마. 그게 얼마나 사람 움츠려들게 하는 줄 알아?”라며 힘들어했었다.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 차태현에 김채은은 “매력이라는 게 결혼하면 짐이 돼요. 남자 매력에 치여 결혼한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인간의 매력보다 인간의 질이 중요하다”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