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창단한 하남시청 남자핸드볼 팀이 지난 2일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상무피닉스를 27 대 20으로 눌렀다.
[일요신문] 올해 7월 30일 국내 남자핸드볼 6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하남시청 남자핸드볼 선수단이 창단 첫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018~2019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전한 하남시청 남자핸드볼 선수단(이하 ‘하남시청’)은 지난 2일,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상무피닉스와의 남자부 개막전에서 27 대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은 1골 넣으면 1골을 바로 추격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며 11 대 11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전에서 하남시청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우위로 평가되는 상무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남시청 남자핸드볼 선수단 창단식.
특히, 하남 출신의 국가대표 정수영이 5득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출발하면서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리그 하위권으로 예상됐던 하남시청은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평가 받고 있다.
이날 대회의 시구를 한 김상호 하남시장(하남시청 남자핸드볼 구단주)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구단,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구단 운영의 비전을 밝혔다.
한편, 하남시청 남자핸드볼 선수단은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임영철 감독과 현 남자국가대표팀 백원철 코치가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장수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