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전승희 도의원이 12일 경기도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폐교활용 사업중단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지적하고 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여가위) 전승희 도의원(양평, 비례, 민주당)이 12일(월) 경기도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폐교활용 사업중단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지적했다.
이날 행감 첫 질의자로 나선 전승희 도의원은 경기도가 추진하려다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새로운 시작 5060학교’에 대한 질의를 시작했다.
‘새로운 시작 5060학교’ 사업은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 출생자)인 5060세대를 대상으로 생활기술학교에서 도배, 애견미용, 제과제빵 등 기술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폐교인 양평 양동초등학교 단석분교와 가평 목동초등학교 도대분교를 리모델링하여 숙박형 교육시설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결국 사업대상지에서 제외됐다.
전 의원은 “한 두푼 들어간게 아닌 사업이 ‘아니면 말고’식의 전형적적인 탁상행정으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됐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충분히 협의하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여가위는 12일 평생교육국을 시작으로 이달 19일까지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승희 의원의 폐교활용 사업중단으로 인한 예산낭비 지적 등 최근 2년간 사업 전반 및 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과 원장 선임 등 사업 추진에 있어 미진하거나 보완해야할 점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가위 박옥분 위원장(수원2, 민주당)은 모두인사에서 “2018년 집행부 사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잘못된 점은 보완·개선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어교사 출신인 전승희 도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기도의원 비례대표 5번으로 당선됐다. 현재 양평호남향우회 여성회장과 경기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여성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