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배윤영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처음학교로’ 미참여 사립유치원을 강력 제재하기로 했다.
14일 도교육청은 유치원 학부모 편의 증대를 위한 온라인입학지원시스템인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참여 확대를 위해 강력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사립유치원 학급운영비 50% 삭감 기존 방안을 변경해 전면 중단과 내년 하반기 실시 검토 중이던 무상급식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처음학교로’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입학을 신청하는 ‘접수-추첨-등록’원스톱 지원 서비스다.
유아모집·선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학부모 편의 증대를 위해 2016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17년부터 전국 동시 시행중이다.
2019학년도 ‘처음학교로’는 10월 31일까지 유치원‘사용’등록을 마치고, 1일 대국민 서비스가 개통됐으며 지난 12일 우선모집 추첨·발표가 마감됐다.
오는 21일부터 일반모집 접수가 시작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 재정지원 연계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사립유치원‘사용’ 등록기간을 15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또한 8일 전남사립유치원연합회 임원단과 도교육감 면담을 통해 ‘처음학교로’ 참여 독려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당부함과 동시에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무상교육 지원에 대한 긍정적 검토를 약속한 바 있다.
도교육청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립유치원 측에서는‘사용’등록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시점에도 여전히 참여율이 저조한 점을 감안해 강력 대응 지침을 내린 것이다.
현재까지 전남도내 사립유치원 110원 중 41원이 참여해 37%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고, 이는 전국 평균 39%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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