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김창열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이 ‘물방울’ 작품 탄생 이후의 전개과정을 밀접하게 포착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972년 물방울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창열 화백은 197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화면에 물방울과 함께 얼룩을 등장시켰다.
빛을 받아 투명하게 반짝이는 물방울과 함께 물이 스며든 자국들까지, 실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한 일루전을 만들어 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물방울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시도 중 물방울과 얼룩 연작에 집중해 김창열의 작품세계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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