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용인시는 지난 14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조류독감(AI) 발생에 대비해 살처분 예비인력 50여명을 대상으로 조류독감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했다.
조류독감은 닭, 오리, 야생조류 등에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가금류나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 등의 접촉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살처분 참여자는 AI 고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이에 처인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은 살처분 발생 시 참여자 주의사항과 인체감염 예방수칙을 집중 안내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과 항바이러스제 복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또 살처분 인력이 반드시 착용해야하는 개인보호구인 보호복과 마스크, 고글, 후드, 이중장갑 등의 착‧탈의법 실습도 진행했다.
조류독감 인체감염 사례는 1997년 홍콩서 처음 나온 후 태국과 베트남, 중국, 이집트 등에서 나왔고 국내 발생사례는 없다.
보건소 관계자는“감염된 가금류를 죽여서 처분해야 하는 살처분 참여 시 AI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어 예방수칙교육을 했다”며 “보건소 AI인체감염대책반을 구성해 항바이러스제, 손소독제, 개인보호장비 비축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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