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태국 팡응아의 네스(12)는 인스타그램에서 28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초특급 스타다. 소년이 셀러브리티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예쁘장한 외모 때문.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여느 메이크업 아티스트에도 뒤지지 않는 뛰어난 화장 기술과 세련된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어서다.
특히 화장을 하지 않은 맨얼굴과 화장을 하고 난 후의 얼굴을 보면 과연 같은 인물이 맞나 놀라게 마련. 여기에 슈퍼모델 못지않은 패션 스타일과 도발적인 눈빛, 포즈를 겸비한 소년은 현재 동남아시아의 누리꾼들 사이에서 핫한 인물로 떠올랐다.
소년이 처음 화장을 하기 시작한 것은 어릴 적 장난삼아 엄마의 화장품을 갖고 놀기 시작하면서였다. 하지만 소년의 부모는 이런 아들을 나무라기는커녕 적극 지원해주었고, 심지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부모의 지원 덕에 현재 소년은 성공했으며, 돈방석에 앉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렇게 번 돈으로 최근에는 부모에게 새 집도 사드렸다.
비록 학교에서 놀림을 당할 때도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하는 소년은 “이 일을 하는 게 즐겁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