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 연합뉴스
[일요신문] 여야가 17일 제 79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애국지사에 그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고 감사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이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논평을 내며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였기에 망국일인 이날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한 기념식이 올해로 79주년을 맞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내년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올해는 더욱더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머리 숙여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또한 순국선열의 날에 대한 언급을 이어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과 함께 조국의 독립과 후손들의 안 안녕을 보살피고자 국내외 각지의 독립운동 현장에서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과 오늘의 후손들께 머리숙여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누리는 경제적 번영과 자유는 바로 이러한 순국선열들의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는 애국애족 정신에 기반한 희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룩된 것이다”면서도 “하지만 순국선열들께서 그토록 염원하시던 조국의 완전한 평화적 통일과 민족중흥의 꿈은 아직까지 완성되지 못하였다”고 지적햇다.
그는 “독립한지 반세기도 더 지난 지금까지 일본은 독도망언을 지속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손해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강력히 반발하는 등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자랑스러운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