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영씨. | ||
40~50대 주부들은 스스로를 사회적 소외계층이라고 부른다. 또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사회로의 복귀는 시작조차 쉽지가 않다. 따라서 특정한 경험과 기술이 없어도 운영이 가능하고 또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가족의 도움을 최대한 활용하라.
정씨는 과일빙수전문점에 대해 자녀들에게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주 고객층이 10~20대임을 감안할 때 자녀들도 그의 고객인 셈이다. 남편 역시 상권을 조사하고 점포를 구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3. 카운터에 젊은 얼굴을 내세워라.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는 카운터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대화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따라서 카운터는 매장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영업 초기에는 정씨가 카운터를 지켰다. 오래지 않아 그는 고객들의 반응이 썩 좋지 않음을 느꼈다. 아르바이트생을 카운터로 내보내고 자신은 주방으로 들어갔다.
‘젊은 고객에게는 젊은 얼굴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었더니 매출도 증가했다.
4. 남들보다 30분 앞서라.
본사에서 정한 오픈시간은 오전 11시다. 하지만 이대점은 이보다 30분 빨리 문을 연다. 바깥에서 서성이는 고객들에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정씨의 배려. 처음엔 이른 시간이라 망설이던 고객들도 이젠 자연스럽게 매장을 들어선다.
하루에 두 번 이상 방문하는 고객도 생겼다. 30분 먼저 문을 열어 재방문 고객이 늘어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