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사진=SK 텔레콤 T1 프로게임단 페이스북
T1은 20일 구단 소셜 미디어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와의 계약 종료 사실을 밝혔다. 봇듀오 뱅과 울프는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블랭크 강선구는 2015년부터 3년간 활약해온 선수라 팬들의 충격이 컸다.
T1 구단은 이와에도 운타라 박의진, 트할 박권혁, 블라썸 박범찬, 피레안 최준식과의 계약도 종료가 됐음을 알렸다. 구단은 “그 동안 T1을 최고의 명문팀으로 이끈 주역의 선수들과 T1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새롭게 도전하는 7명의 선수들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SK T1은 2018 시즌 이례적으로 리그오브레전트 챔피언십 코리아 서머 시즌에서 최종 7위로 부진했다. 이번 선수단 정리는 어느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다.
과거 T1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명가’였다.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롤챔스 코리아’ 등 대회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숱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새로운 라인업을 꾸릴 SK T1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