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원 모비프렌 대표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에서 CJ 갑질 규탄을 주장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일요신문
[일요신문] 허주원 모비프렌 대표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CJ그룹의 대기업 갑질 횡포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허 대표는 CJ그룹 계열사 CJ ENM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유망했던 중소기업 모비프렌을 시장에서 사장했다고 주장,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허주원 대표는 “기존 유통망을 끊고 물건을 받아 간 CJ는 거래 3개월 만에 물품 구매를 줄였다”면서 “올해 말 계약이 종료되면 모비프렌은 도산할 수밖에 없다. 18년 동안 키워온 회사가 망하는 모습을 바라볼 수 없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과를 받기 전까지 단식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동주 기자 j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