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백종덕 위원장이 21일 용문장외마권발매소 유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양평=일요신문] 김현술 기자 = 백종덕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장이 21일 용문장외마권발매소 유치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백 위원장은 성명서에서 승마공원으로만 운영 된다면 그 취지에는 공감을 하지만 그러나 장외마권발매소를 운영키 위한 승마공원이라면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용문은 교육혁신지구 지정에 따른 교육 활성화와 청년들이 맘 놓고 일 할 수 있는 활력의 도시로 지역경제의 부활을 위한 도시 재생으로 탈바꿈 하려는 시점에 놓여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서 타 도시에서도 버려진 나쁜 제안을 굳이 용문으로 끌어와 운영 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고 유치 반대를 적극 표명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한 백종덕 위원장의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장외마권발매소를 반대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는 양평군 11월 2일자 보도자료를 환영하며 장외발권발매소 불허를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천년의 도시 용문은 양평군에 가해진 각종 규제와 제약으로 인해 40여 년간 인고의 삶을 살아온 도시입니다. 도시의 활력은 아이들이 뛰놀고 청년들이 활보하는 도시여만 희망으로 갈수 있다고 봅니다. 이제 용문은 교육혁신지구 지정에 따른 교육 활성화와 청년들이 맘 놓고 일 할 수 있는 활력의 도시로 지역경제의 부활을 위한 도시 재생으로 탈바꿈 하려는 시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타 도시에서도 버려진 나쁜 제안을 굳이 용문으로 끌어와 운영 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가려진 진실을 걷어내고 승마공원으로만 운영 된다면 그 취지에는 공감을 합니다. 그러나 장외마권발매소를 운영키 위한 승마공원이라면 반대 합니다.
용문은 2만의 인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몇 해 전만 하더라도 인구 2만은 꿈의 숫자로만 보였던 도시였습니다. 폐교가 늘어나고 아이들의 목소리가 가라앉은 시점에서 도시의 찌든 삶을 접고 생태와 환경과 교육을 위해 찾은 도시가 용문입니다. 용문에 활력을 불어 넣기 시작한 단초는 아이들과 손잡고 내려온 젊은 부부들입니다.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이제 청년으로 용문이라는 도시에 자리매김 하려는 시점에서 청년을 내몰려는 장외마권발매소를 반대합니다. 또다시 유령의 도시로 바꾸는 장외마권발매소를 반대합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도시가 성장 한다는 정책 이라면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양평군에서도 명확히 밝혔듯이 한 가정이라도 파탄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것이 정책의 기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지역위원회는 본인을 포함한 다수의 당직자가 용문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상황에 대해 더욱 안타까운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의 거짓 달콤함이 쓰디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옴을 명확히 알기에 반대를 합니다.
현재 승마공원이다, 화상경마장이다라는 용어로 찬반의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왜 지역이 둘로 나뉘어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려야 하나요?
지역민이 둘로 나뉘어져 서로 갈등과 불신으로 반목하는 현상이 지속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업에 타당성이 있다면 사업 주체가 떳떳이 나서서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뒤에 숨어 조정을 중지하길 경고 합니다.
분명한 것은 장외마권발매소가 배제된 승마공원이라면 논의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2018. 11. 21
더불어민주당여주시양평군지역위원회
위원장 백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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