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TBN 부산교통방송(본부장 강종규, FM 94.9Mhz)은 오는 26일부터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가을 개편의 핵심은 매 시각 15분 단위로 교통정보를 전해주는 쿼터 정보다. 매 시각 15·30·45·55분에 시내·외 교통상황을 상세히 알려준다.
단순한 지·정체 소식 외에 우회로를 안내하고, 접수된 교통정보를 교통전문 캐스터들이 15분마다 방송해 그만큼 교통정보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달리는 라디오’(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통신원이 직접 운전하며 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Probe Car’ 코너를 신설, 퇴근길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번 가을 개편에서는 프로그램별로 시사성도 강화된다. ‘TBN 부산매거진’(월~금 오후 4시~6시)에서는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부터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감 인터뷰’를 확대하고, ‘힘내라! 소상공인!’ 코너를 신설해 전통시장 및 작지만 튼튼한 강소기업들을 소개한다.
‘출발, 부산대행진’(월~금 오전 7시~9시)에서는 시사 퀴즈코너도 신설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달리는 라디오’(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매주 화요일 국제 소식을 전하는 ‘클릭! 지구촌 뉴스’, ‘스튜디오 949’(월~금 저녁 6시~8시)에서는 과거, 오늘 날짜의 숨겨져 있는 재미있는 뉴스를 알아보는 ‘응답하라 FUN FUN NEWS’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TBN 차차차’(월~금 낮 12시~2시)에서는 나른한 오후시간대 신나는 트롯 음악으로 청취자들을 찾아가고, 올드팝 위주의 7080 프로그램인 ‘낭만이 있는 곳에’(월~금 밤 10시~12시)는 DJ 최성원의 진행으로 바쁜 일상에 지쳐 예전 그때의 낭만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7080세대들을 찾아간다.
TBN은 이밖에 통일 한반도를 기원하며 남북한 언어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미니프로그램 ‘하나 되는 우리! 반갑습니다’(매일 저녁 7:53~7:55)를 새롭게 편성한다.
김형주 편성제작국장은 “이번 가을 개편에서는 재미와 공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고민했다”며 “교통정보 전달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교통정보 전달시스템을 과학화하고,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취자의 참여를 적극 반영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에도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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