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마루는 지난 20일 SQuAD 2.0에 참가해 스탠퍼드 소속 대학원생이 기록한 시험 결과 86.831점보다 6.725점 낮은 80.106점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람의 독해 능력과 비교해 7점 가량 뒤진다는 것. 이는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검색 서비스 기업인 구글의 인공지능 딥러닝 모델과 유사한 점수로 스탠퍼드는 구글과 포티투마루를 공동 1위에 올렸다.
포티투마루의 1위 진입으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3위(지난 20일 기준)로 밀려났다. 국내 대표 정보통신(IT) 카카오는 16위를 기록, 네이버는 23위까지 표시되는 순위에 들지 못했다. 포티투마루 관계자는 “지난 8월 SQuaD에서 스타트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1위 기록으로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티투마루는 엠파스, 네이트 등의 검색 전문가가 모여 2015년 문을 연 스타트업으로 기계독해 기술 분야 선두로 평가받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지난 7월 우버, 센드그리드와 같은 유니콘 스타트업을 탄생시킨 유럽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테크스타즈 프로그램에 선발된 데 이어 대우조선해양과 LG 등 국내 대기업과 인공지능 분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검색 시스템 Deep QA(Question-Answering)을 개발한 기술기반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지난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기계 독해 경진대회인 SQuAD 2.0 에서 마이크로소프트,알리바바를 제치고 구글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포티투마루
배동주 기자 j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