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산학협력단 김미래 청년 TLO연구원이 ‘5대 신산업 분야 기술 교류를 위한 NTB기술이전 설명회’서 수요기업들에게 신기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계명대 산학협력단(단장 남재열)이 청년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기술이전 전담조직)를 육성하며 취·창업뿐 아니라 기술이전 활동을 통한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30일 계명대에 따르면 산학협력단은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2018년도 청년TLO 육성사업’에 선정돼 3년간 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TLO 육성사업은 대학이 이공계 미취업 학·석사 졸업생을 청년TLO 연구원으로 직접 채용해 4주간의 기본교육을 실시하고, 기술보유 실험실 및 가족기업으로 파견 근무를 보내게 된다. 이를 통해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 및 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는 청년 기술이전 전문가를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올해 계명대는 8월부터 이달까지 44명의 청년TLO 연구원을 선발, 다음달까지 청년TLO 연구원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대학 보유기술의 민간이전을 위한 기술소개서 작성, 수요기업 발굴, 기술설명회 참가 및 기술발표 등의 기술이전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가족기업 파견근무, 교내 실험실 근무를 통해 산학공동연구 프로젝트에 참여, 실험실 연구자의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대학 보유기술 기반 기술창업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인더텍 외 7개사의 가족기업에 11명이 파견근무 중이며 기술창업 1건, 취업 4명, 기술 이전 계약 체결 2건 등 3개월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계명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5대 신산업 분야 기술 교류를 위한 NTB기술이전설명회’에도 참가해 기술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발표 및 기술상담 등을 통해 대학 보유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기술이전설명회에는 산학협력단의 두 연구원이 기술 발표자로 참여했다.
김미래 연구원은 ‘영양 및 수분 공급이 우수한 형태 변형 마스크팩’, 박은실 연구원은 ‘충·방전 효율이 우수한 리튬 이차전지 제조기술’을 발표했다. 두 연구원 모두 재학생 시절 개발한 기술을 직접 발표하고 동국제약, 강남KPI 등 9개사 수요기업과의 상담을 진행했다.
남재열 산학합력단장은 “청년TLO육성 사업을 통해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대가 된다”며 “이와 함께 대학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새로운 경제효과도 보고 있어 산학협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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